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 현조 주지스님이 지난 7일 보은군 발전을 위한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현조 스님은 이날 보은군공무원들의 불자모임이 창립되는 기념법회 통해 최근 빚어진 LNG발전소 유치문제와 호국원 유치 무산 등에 따른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는 소회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상혁 군수의 생각을 마음으로 지지를 해오면서도 표면적으로 나서지 못한 점을 후회한다."며 "앞으로는 법주사가 예전과는 다르게 지역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현조스님은 이날 "종교인의 한사람으로써 지나친 정치 참여는 지양하지만 보은군 발전을 위해서라면 발전의 견인차 역할로서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임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독교의 구약성경에 나오는 욥기 8장 7절을 인용하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고 한 것처럼 보은군의 발전을 위한 일에 지역주민 모두가 앞장설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