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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단풍가요제, 노래와 추억 속에 막 내려
역대 수상자부터 임창정까지…노래로 함께한 마지막 무대

2026. 11.01. 21:12:55

1996년 시작돼 속리산의 가을을 노래로 채워 온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지난 31일 속리산 잔디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굿바이 속리산 단풍가요제'는 새로운 수상자를 뽑는 경연 대신, 가요제와 인연을 맺은 가수들이 돌아와 추억을 나누는 고별무대로 꾸며졌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MBC충북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세희(2007년 대상), 하이량(2010년 금상), 최향(2018년 대상) 등 역대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가수의 꿈을 안고 경연에 나섰던 이들은 가수로 성장해 돌아온 무대에서 노래와 근황 인터뷰로 당시의 인연을 추억했다.

가요제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도 상영됐다.


정연호, 경서, 민경, 임창정의 축하공연은 마지막 무대를 함께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했다.

속리산 단풍가요제는 보은군 읍·면 대항 방식의 '보은 단풍가요제'로 출발해 이듬해 1997년 전국 규모로 확대됐다.

이후 가수 지망생들에게는 꿈을 펼칠 기회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속리산의 단풍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이날 고별무대는 수상자들의 노래뿐 아니라 무대에 섰던 참가자들의 도전과 이를 응원했던 관객들의 박수까지 돌아보는 자리였다.

가요제는 막을 내렸지만, 무대에서 시작된 꿈과 객석에서 나눈 추억은 남는 시간이었다.

최재형 군수는 "속리산 단풍가요제를 빛내주신 참가자와 출연진,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은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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